두운오행시(頭韻五行詩) 6수(首) 두운오행시(頭韻五行詩) 6수(首) 운산 최의상 1. 고요한 아침2. 봄날은 오고 3. 시골길 언덕4. 내 품안에 봄5. 봄날이 오면6. 비가 오도다 1. 고요한 아침 운산 최의상 고요한 아침을 맞이하자. 요염하도록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을 마시자. 한 번 뜬 태양은 하루로 족하고 아침의 이 순간도 하..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02.27
개 보름 세듯 개 보름 세듯 시인/최의상 오늘이 대보름날이다. 안 먹어도 배부른 날이다. 먹을 것이 너무 많아 개에게 주던 밥도 안 준다. 개는 빌어먹어도 배부를 때가 있었다. 아파트가 개 보름 세듯 한다. 풍성하게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 어느 사람들은 개 보름 세듯 보름을 세고 만다. 희망도, 소원..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02.22
고향 다녀 오는 길 고향 다녀 오는 길 시인 최의상 고향 가는 길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마음으로 달리자. 부모 형제 흩어진 마음 한 마음으로 고향 그리세 누가 누구를 탓하며 누가 누구를 원망하며 누가 누구를 미워하나 갈등의 약은 변화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겸손한 마음으로 백설같은 하얀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02.06
고향 다녀 오는 길 고향 다녀 오는 길 시인 최의상 고향 가는 길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마음으로 달리자. 부모 형제 흩어진 마음 한 마음으로 고향 그리세 누가 누구를 탓하며 누가 누구를 원망하며 누가 누구를 미워하나 갈등의 약은 변화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겸손한 마음으로 백설같은 하얀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02.06
방향없는 무기력 방향없는 무기력 최의상 가던 길 멈추고 어디로 갈까 굴뚝새 날아간 돌담길 따라간다. 삭정이 틈사이로 꽁지 까딱 오라 하고는 굴뚝새 굴뚝속으로 사라지고 무안 당한 허전함에 발길만 무거워 그 자리에 돌이 된다. 2016.01.12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01.19
외로운 느낌 외로운 느낌 최의상 一雪視一人 感之獨心 多雪視多人 感之喜心 한 개의 눈을 한 사람이 바라보니 외롭다 느껴지고 많은 눈을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니 기쁘다 느끼네 2016.1.13 - 아침 출근 차창 밖으로 한 개의 눈이 본네트 위에 사쁜이 앉는 모습을 나 혼자만 보았습니다. 눈은 더 이상 보..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01.13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시인/최의상 눈부시게 떠오르는 태양은 빛이다. 태양은 열린 문의 상징이다. 굳게 닫힌 문을 이제는 열 때가 되었다.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마음 문을 열자.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참고 사는 지혜를 열자.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이 시대에 쓰임 받는 사람이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01.01
다워라 다워라. 시인 최의상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하고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 한다. 새월은 세월답게 흘러가야 하고 오늘은 오늘답게 웃고 살아야 한다. 사랑을 사랑답게 사랑해야 하고 용서는 용서답게 용서하라. 아픔은 아픔답게 아파야 하고 기쁨은 기쁨답게 기뻐하라 시인은 시인답게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12.16
[스크랩] 눈이 오던 날 이미지 눈이 오던 날 이미지 시인 최의상 < 눈이 오는 날- 최의상> 우리의 삶 속에 눈이 온다. 눈이 오면 우리는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눈이 오면 기뻐하고 눈이 오면 걱정도 하고 눈이 오면 추억에 잠기며 눈이 오면 연인을 생각하기도 한다. 눈이 오면 만나고 싶은 다정한 사람이 생각나고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12.04
백설송(白雪頌) 백설송(白雪頌) 시인/최의상 흰옷 입고 천상에서 오는 눈 아릿다운 순백의 춤으로 님의 옷고름 풀듯 일렁이던 시간 숨가빠진 춘향골 향수에 광풍이 몰아오듯 쏟아지는 정염 사방은 고요하고 부드러운 함박 눈송이들이 제자리에 누워 눈물 흐른다. 그 누구와의 약속이 무너졌기에 천만리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