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운산 최의상 2016. 1. 1. 10:22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시인/최의상

눈부시게 떠오르는

태양은 빛이다.

태양은 열린 문의 상징이다.

굳게 닫힌 문을

이제는 열 때가 되었다.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마음 문을 열자.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참고 사는 지혜를 열자.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이 시대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자.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고운 마음으로 순치(馴致) 되어라.

2016년1월1일

 

 

순치馴致에 대하여

① (짐승 따위가)길들여져 잘 따르게 되거나 부리기 좋게 되다

② (무엇이)점차로 어떤 목표로 하는 상태에 이르게 되다

벼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이 뛴다. 이 벼룩을 적당하게 뛰도록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벼룩의 높이뛰기 실력은 평균 10-30 센티미터로, 몸길이는 겨우 1-2 밀리미터 정도니까

자기 몸의 100배 이상 뛰어 오른다고 한다. 이 벼룩을 순치하려면 플라스틱 터널 높이를

30cm, 25cm. 20cm. 15cm. 10cm. 5cm. 3cm. 1cm 로 점차 낮아지게 길 들이면 벼룩은 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5년은 벼룩처럼 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뛰어도 적당히 뛰어야 한다. 남에게 혐오감과 공포 그리고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천방지축으로 뛰는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교육이다. 유치원교육부터 사회교육에 이르기 까지 고운마음(열린 정서교육)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이 바르게 세워지고 현장에서 철저히 교육되어야 한다. 철저히 교육하려면 교사의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 이념교육에 혈안이 된 교사들이 있는 한 올바른 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다. 이런 교사부터 순치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모두 고운 마음을 갖도록 2016년은 스스로 순치의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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