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인생이여 그게 인생이여 최의상 내가 울던 자리에서 또 누가 울겠지요 원하는 것이 사랑일 수도 있고 원하는 것이 가족일 수도 있으며 원하는 것이 조용히 떠나는 것이리 그게 인생이여 2015.7.11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7.11
생명-최의상 생명 최의상 광고지 눈치 보며 가로등에 붙이는 사람. 투덜거리며 떼는 사람. 광고지 붙이는 사람도 떼는 사람도 먹고 살고자 하는 일. 수단 방법은 천차 만별이나 먹고 살자는 깊은 마음 속 살고 싶다는 아름다운 바램 뿐 2015.7.4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7.04
저 먼 곳 여름이 저 먼 곳 여름이 최의상 짙푸른 색의 혈관을 타고 짙푸른 소리도 골짜기를 흐른다. 가로수가 그러하며 아카시 향이 그렇다. 너의 여름 안에 나의 불볕더위 아담이 정장을 하던 날 샤론의 꽃이 피던 날부터 점점 더워졌고, 뜨거워질 것이다. 붉은 장미가 만발한 담장으로 시들은 꽃잎이 뱀..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6.04
아름다운 풀꽃 되어 아름다운 풀꽃 되어 풀각시놀이 하러 풀밭으로 가자 마늘각시놀이 하러 바늘밭으로 가자 호드기 불러 버드나무 아래로 가자 풀쌈하러 산길로 가자 풀밭으로 마늘밭으로 버드나무 아래로 산길로 사랑으로 옹기종기 모여 넉넉하게 웃어라 아름다운 풀꽃이 되어라. 3015.4.11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6.02
오늘을 걷는 사람 오늘을 걷는 사람 최의상 갈 곳 모르나 길을 가는 사람은 복있는 사람이다. 오늘을 걷는 사람은 내일을 염려하지 않는다. 탐험가는 내일이 있을 뿐이다. 길을 걸어온 삶처럼 또 새로운 길을 걷는다. 그 길이 영원이라 하여도... 2015.5.6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5.06
한계(限界) 한계(限界) 최의상 들어본다. 큰 바위를 세월 흘러 수십 년 큰 바위를 또 들어본다. 무겁다는 생각이 슬픔을 자아내고 바위를 들던 육신에 기운이 빠져나가며 주저앉게 된다. 원래 큰 바위는 들 수 없는 바위인 것을... 2015.5.2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5.06
0원의 인생 0원의 인생 최의상 수원 전철역 개찰구에 카드를 대었다. 0원의 인생 들어가라 한다. 온양온천역에 도착하여 출찰구에 카드를 대었다. 0원의 인생 나가라고 한다. 존재하지 않기에 존재하는 수 0 가장 귀중한 0의 가치가 되고 싶다. 1원이라도 지불하게 하라. 무임승차의 거짓을 고발한다. 2..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5.02
[스크랩]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월요일(13일) 출간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제29호 봄호가 오는 월요일(13일) 오후 출간됩니다. 맛보기로 상태가 안 좋지만 편집물을 그림으로 바꿔 맛보기로 올립니다. 책이 필요하신 분은 좌측 '시와수상문학 구매신청'에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4.13
아름다운 풀꽃 아름다운 풀꽃 최의상 풀각시놀이 하러 물곳으로 가자 마늘각시놀이 하러 마늘밭으로 가자 호드기 불러 버드나무 아래로 가자 풀쌈하러 풀밭으로 가자 어린이들 마음에 봄이 오면 물곳으로 마늘밭으로 버드나무 아래로 풀밭으로 옹기종기 모여 넉넉하게 웃는다. 아름다운 풀꽃이 된다.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4.11
4월의 봄 4월의 봄 최의상 봄꽃에 봄이 없는 매년 보아온 꽃 새싹이 꽃색깔이 인화印畵된 봄 4월의 봄 마음 아픈 곳에서 새 싹이 돋는다. 2015.4.1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