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없는 무기력
최의상
가던 길 멈추고
어디로 갈까
굴뚝새 날아간
돌담길 따라간다.
삭정이 틈사이로
꽁지 까딱
오라 하고는
굴뚝새 굴뚝속으로 사라지고
무안 당한
허전함에
발길만 무거워
그 자리에 돌이 된다.
20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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