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방향없는 무기력

운산 최의상 2016. 1. 19. 15:54

 

 

 

방향없는 무기력

                           최의상

가던 길 멈추고

어디로 갈까

굴뚝새 날아간

돌담길 따라간다.

 

삭정이 틈사이로

꽁지 까딱

오라 하고는

굴뚝새 굴뚝속으로 사라지고

 

무안 당한

허전함에

발길만 무거워

그 자리에 돌이 된다.

                     2016.01.12

 

 

 

 

 

 

'문학 > 최의상 詩人 詩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다녀 오는 길  (0) 2016.02.06
고향 다녀 오는 길  (0) 2016.02.06
외로운 느낌  (0) 2016.01.13
태양을 바라보는 자마다  (0) 2016.01.01
다워라  (0)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