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2 바다-2 운산/최의상 파도의 성깔 따라 백사장 허무함 그 자체 속에 운명을 거느린다. 선착장 기쁨인가 하면 서러움만 남고 만남과 이별 그 순간만은 여기가 고향이다. 1984. 7. 소야도에서 선착장에는 변화가 있고 삶이 있다.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시간이다.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7.10
바다-1 바다-1 운산/최의상 우리들 참이라 말하자 수평선 멀리 깃발처럼 흔들리는 서러움. 마셔도, 마셔도 아름다운 갈증 그것 버릴 수 없는 그리움. 출렁이며 흐르며 고요의 한 잔 밤은 깊어 가고 한숨 소리 파도타고 간다. 1984. 6. 소야도에서 바다를 응시하라. 그리하면 내 마음의 그리움이 현실..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7.10
인생의 무게 인생의 무게 박경리 문학공원 조각상 일부 촬영함 인생의 무게 운산/최의상 창틈으로 햇빛이 파고 들어오던 어느 아침에 먼지 되어 바람에 날리는 가벼움을 본다. 슬픔과 괴로움의 무게를 가늠하며 먼지 같은 가벼움에서 행복이란 깃털의 떨림을 느낀다. 4억년 이어온 양치류의 생명처럼..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26
[스크랩] 한 마리의 겨울새( 하운 최의상 스승님의 글) 한 마리의 겨울새/하운 최의상한 마리의 겨울새삶의 나날을 보는듯하네.새벽은 잠을 깨우고빛을 향해나라라 한다.한 마리 겨울새행복의 나날을 그리네.꿈 깨듯이싫은 생각다 버리고일어나라 한다.한 마리 겨울새고난이어도 기뻐하라 하네.거기삶의 근원인씨앗을다시 뿌리라 한다.2007. 2. 16출처 : 본오초등학교20회동창회글쓴이 : 홍석봉 원글보기메모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20
[스크랩] 꽃가마 길 꽃가마 길 어릴 때 내가 사는 마을을 벗어난 적이 없다. 저 산 넘어에 어느 누군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버스 구경은 가끔 하였으나 버스 한 번 타 본 적이 없는 나는 이웃 마을로 난 오솔길과 마차길만 보았고 걸어 다녔다. 그 길들은 이웃 마을에서 끝난다. 그래서 길은 끝이 있..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20
[스크랩] 소크라테스의 생각 소크라테스의 생각 운산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이 시대에 접목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때문에 죽었다. 얼마나 원통한가 우리나라에도 악법때문에 고통당하고 죽은 사람이 많다. 그런데 소크라테스는 제자 크리톤이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20
[스크랩] 누구의 계시입니까?(하운 최의상 스승님의 글) 누구의 계시입니까? 하운 불덩이 아기 볼 비비며 눈물범벅인 밉도록 애절한 엄마의 마음은 누구의 계시입니까?. 장미꽃 만발한 창가에서 날아가는 한 마리 새를 보며 눈물 맺히는 저 소녀의 마음은 누구의 계시입니까? 밤하늘의 불꽃처럼 저 놀라운 영광을 읊조리는 바보 같은 시인의 마..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20
[스크랩] ♧제자들에게 /夏雲(하운 최의상 스승님의 글) ♧제자들에게 夏雲 오십이 넘은 제자들이 스승을 모신다. 그 자리가 흑백사진으로 바뀌며 옛날 6학년 교실이 보인다. 학교 종이 울린다. 교단 위 교탁 앞에서 출석을 부른다. 1번 주oo. 2번 ... 자네 이름이 뭐더라 아! 김00 . 그렇지 자네 공부 잘 하고 반장이었지 그런데 자네는 누구더라. 선..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20
박경리 문학공원 문을 나오는데 박경리 문학공원 입구 박경리 문학공원 문을 나오는데... 운산/최의상 서럽게 죽은 남편 가난이 죽인 아들 눈물로 살던 따님 박경리 이리 살고 고통에서 자유를 눌러 짜고 자유에서 고난을 감내 한다. 토지에서 생명의 소리를 듣고 생명의 소리에서 우주를 본다. 채마밭을 일구던 호미와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19
여행에서 여행길로 여행에서 여행으로 운산 소장 <외로운 얼굴> 강원 정선산 여행에서 여행길로. 운산/최의상 여행은 즐겁고, 놀랍고, 신기하지만 힘들고, 무력하고, 짜증나기도 한다. 다만 고통을 참을 줄 아는 그런 사람들의 놀이다. 사진 찍기에 몰두하면 그윽히 들리는 풍경소리 듣지 못하고 옆 사람..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