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빠 생각 (모셔온 글) 오빠 생각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최순애. 1925년 11월, 12살 .. 문학/좋은 시(詩) 2012.05.11
[스크랩] 겨울 엽서 겨울 엽서 운산/최의상 정겨운 엽서에 바람 돌 여자가 보인다. 또박 또박 밟아간 백지에서 파도 소리가 들린다. 겨울에 온 엽서가 온 맘을 덥혀준다. 1964년 12월 10일 제주도 1도 1동에 산다는 김심희양이 띄운 엽서 한 장 받으며.... 그 때 학원월간지로 기억되는 문예란에 <노을>이라는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4.29
[스크랩] 이대로 이고 싶다 이대로 이고 싶다. 운산/최의상 별빛 시리도록 나만이 숨겨 논 밤 이대로 이고 싶다. 불 켜진 누옥 사랑방 곁으로 계곡물 도란거리는 밤 이대로 이고 싶다. 낮에는 산에서 살고 밤에는 시를 쓰는 밤 이대로 이고 싶다. 아 ! 나의 시간과 당신의 시간이 멈춘 밤 이대로 이고 싶다. 2004. 11. 29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4.29
[스크랩] 향기로운 그 꽃이 되리 향기로운 그 꽃이 되리 운산/최의상 꽃 그 자체로 아름다워라 아름다움 그 자체로 꽃다워라 그대의 아름다움이 참 아름다움이기를 바란다. 처음 보던 그 시선에서 가감 없는 그 기분에서 그대의 순백한 영혼과 화합된 그 믿음 같은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 그대 안에 있을 때에 꽃이 되어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4.29
[스크랩] 겨울 엽서 겨울 엽서 운산/최의상 정겨운 엽서에 바람 돌 여자가 보인다. 또박 또박 밟아간 백지에서 파도 소리가 들린다. 겨울에 온 엽서가 온 맘을 덥혀준다. 1964년 12월 10일 제주도 1도 1동에 산다는 김심희양이 띄운 엽서 한 장 받으며.... 그 때 학원월간지로 기억되는 문예란에 <노을>이라는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4.05
[스크랩] 시에 취해 보자 시詩에 취해 보자 시에 취해 보자 운산/최의상 대학병원과 연화장이 주위에 있어 구급차 경적소리와 장송차량행렬을 자주 듣고 본다. 발인을 마친 영구차는 아침 출근차량과 동행할 때 어느 아침에는 조문객으로 차량 뒤를 따르는 것 같고 어느 아침에는 세단영구차를 캄보이하는 차량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3.31
[스크랩] 항상 거기에 있어야 할 그대 항상 거기에 있어야 할 그대 운산/최의상 그대는 항상 거기에 있어주세요. 나는 가끔 그대를 잊어버리고 내가 할 일만 하다가 그대가 생각날 때 거기를 보면 그대는 항상 거기서 거울을 보고 있어요. 먼 길을 떠나 몇 날 밤을 지새우고 돌아와 그대가 있을 거기를 보면 영원히 거기에 있어..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3.31
[스크랩] 자유시론, 민요시론, 시조론의 논쟁에 대하여.... [현대시론연구] 박경수 교수님 2012년 4월 2일. 발표자 유병기(석1) 자유시론, 민요시론, 시조론의 논쟁0) 1. 1920년 시론전개 2. 김억과 황석우에 주도된 상징파 운동과 그에 따른 논쟁 3. 1920년대 민요시 운동 4.근대시의 형식 논쟁과 그 탐구방향 5. 근대시의 형식 논쟁과 그 쟁점 1)민요시와 자.. 문학/문학평론 2012.03.30
[스크랩] 명시 감상 (名詩 鑑賞) 글 주신 이 : 虛愚님 명시 감상 (名詩 鑑賞) - 가- 산유화(김소월) 살구꽃 핀 마을(이호우) 가을의 기도(김현승) 살아있는 것이 있다면(박인환) 가정(박목월) 상리과원(서정주) 가정(이상)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간(윤동주) 새(박남수) 갈대(신경림)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황지우).. 문학/좋은 시(詩)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