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에 흐르는 세월에 흐르는 세월에 운산/최의상 산책하다 말고 땅에 반쯤 묻힌 타이어를 갈참나무 몽둥이로 온 힘을 다하여 내려쳤다. 손등이 통통하던 시절에는 갈참나무 몽둥이로 개 패듯 두들겨 패주고 싶은 사람들이 몇 사람은 어른거렸다. 지금은 힘 빠진 손으로 갈참나무 몽둥이를 들어..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09
[스크랩] 유월의 시 - 김남조 유월의 시 - 김남조 어쩌면 미소짓는 물 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 양하고 깊은 화평의 숨 쉬면서 저만치 트인 청정한 하늘이 성그런 물줄기 되어 마음에 빗발쳐 온다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 문학/좋은 시(詩) 2012.06.07
[스크랩] 아름다운 미수연 / 박완서 -아래 표시 하기를 클릭 하세요- ♧ 아름다운 미수연 ♧ -박완서- 근래에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즐거웠던 일은 피천득 선생님의 미수연(米壽宴)이였다. 때늦게 얻어걸린 감기가 나가지 않아 짜증스러웠었는데 그 잔치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한번도 그 놈의 고 약한 감기를 의식하지 못했다. .. 문학/소설 2012.06.07
[스크랩] 6월의 시 - 이해인 6월의 시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 문학/좋은 시(詩) 2012.06.07
[스크랩]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이다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 문학/좋은 시(詩) 2012.06.07
뻐꾹새 노래하는 아침에 뻐꾹새 노래하는 아침에 뻐꾹새 노래하는 아침에 운산/최의상 뻐꾹새 노래 소리 따라 앞산을 바라보니 어느새 녹음방초였네. 토요일이어서 거리는 한산하고 미풍에 들뜬 마음 천리라도 가고파. 할 수 없다는 것 알면서 날고 싶다는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것만 해 온 타성이 내 날개를 접..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6.04
김연숙시인 등단 인증서 전달 김연숙 시인님 카페에 올려진 사진을 재 편집하여 올려 드립니다. 고국 방문의 기념으로 보내 드리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무사히 안착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추억으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운산 문학/수상작품 201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