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인생의 무게

운산 최의상 2012. 6. 26. 11:21

 

 

 

      인생의 무게

 박경리 문학공원 조각상 일부 촬영함

 

 

 

 

             인생의 무게

                                                      운산/최의상

 

 

 

창틈으로 햇빛이 파고 들어오던

어느 아침에

먼지 되어 바람에 날리는 가벼움을 본다.

 

 

 

슬픔과 괴로움의 무게를 가늠하며

먼지 같은 가벼움에서

행복이란 깃털의 떨림을 느낀다.

 

 

 

4억년 이어온 양치류의 생명처럼

머나먼 고향으로 날아가는 가벼움을 본다.

인생은 가장 가벼운 영화(靈化)의 허상이리.

 

 

                                            2012.6.24 일요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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