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상의 뜰 아침에 가을, 산상의 뜰 아침에 운산 최의상 가을을 사랑한다면 아침 햇살에 물든 밝음을 보라. 가을바람에 흐르는 듯 흔들리는 첫사랑의 달콤한 잠에서 깨어난 단풍들 밤안개에 젖은 낙엽의 외로움이 아침 햇살에 이슬방울로 눈물 흘린다. 기도의 응답이 햇살로 내리는 산상의 교회 뜰 나는 그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1.11
눈물로, 고독으로, 믿음으로 눈물로, 고독으로, 믿음으로 최의상 남의 일인데 내 일처럼 가슴에서 뜨거움이 솟으며 눈에 눈물이 고이고 마침내는 뺨으로 주루룩 흐른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광장 낙엽 떨어진 나무 밑에 앉아 바람에 굴러 가는 낙엽을 본다 혼자서 보고 있는 느낌이 아니다. 차고 넘치던 봄비..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1.06
[스크랩] Re: 국내 각종 문학상 국내 각종 문학상 각종 문학상 안내입니다. 시상명칭 시상기관 제정연도 시상분야 3.1문화상 동상운영위원회 1960 종합 4.19문화상 동상운영위원회 2000 종합 가람시조문학상(3) 전북 익산시 2000 시조 강원공무원문학회 문학상 강원공무원문학회 2002 종합 강원공무원문학회 신인상(7) 강원공.. 문학/수상작품 2013.10.28
나는 내 시 이야기 안합니다.-김구룡 나는 내 시 얘기 안합니다 / 金丘庸| 시학과 시론 명경지수 | 조회 25 |추천 0 | 2004.06.18. 10:29 나는 내 시 얘기 안합니다 ―행동은 죽지 않고/그들만 없다(金丘庸/'4·19 기념' 詩句) 金丘庸, 외로움이 묻은 셔츠 댁을 방문하기 전, 나는 투루게네프 시집 《산문시》1)를 읽는다. 모호하지만, 그.. 문학/작가와 문학 2013.10.26
김구룡 시인 채근담 국역본 상주 출신 김구용(金丘庸1922-2001) 시인의 채근담 국역본(정음사, 1971)에 대하여 2012.06.28. 23:10 김구용 시인은 상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현대문학사 기자, 숙대 강사,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를 지냈으 며 많은 저서를 내신 분이다. 특히 그의 시는 불교사상을 추구하고 있고 .. 문학/작가와 문학 2013.10.26
세월 세월 운산 최의상 아침에 울던 참매미 한 낮에 울던 말매미 저녁에 울던 애매미 어디로 가고 그 나무 눈(雪)꽃 그리며 수줍게 붉어 간다. 2013년10월12일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0.24
일상의 언어 일상의 언어 운산 최의상 '우리'라는 말 참 쉽고 '사랑한다'는 말 참 좋다. 친구를 찾아 가는 즐거운 마음에 배신이란 말 빼버려도 좋다. 서럽다는 말 이해 못하는 사람들과 말도 안되는 말을 하던 중 '우리' '사랑' '배신'에 딩굴며 눈물 나도록 박장대소다. 입술이 마르고, 혀가 마르면 줄..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0.24
만상(萬象)의 사계(四季) 만상(萬象)의 사계(四季) 운산 최의상 당신이 꽃망울로 더 머물기에는 불꽃같은 뜨거움이 너무 강하였습니다. 당신이 불꽃이 되고 싶어 하던 천년의 기다림이 만상의 고귀함을 가득 채운 보배합 같아서 이제는 기다리는 것이 부질없는 약속이 되고 있습니다. 사랑은 염치도 없는 것이라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0.24
초가을 비처럼 초가을 비처럼 운산 최의상 초가을 오는 비 첫사랑 절망의 눈물 같다. 슬프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며 먼 먼 어느 곳으로 흘러가고픈 지금 빗물에 더욱 검은 아스팔트 코스모스 꽃잎 하나 색깔의 투명함이여 내 마음에 빛이 되어 서서히 젖어드는 아련함 초가을 비, 안개 타고 물보라 뿌리..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0.24
아름다운 가을아 아름다운 가을아 최의상 가을 비 물안개 슬프기만 하여 단풍잎이 빨간 눈물을 흘리며 젖은 바위를 꿈같이 덮어 준다. 거룩한 가을의 아름다움이다. 네 가슴에 흔들리는 느낌은 만추의 영광을 네 마음에 심고 싶은 욕망의 슬픔이지만 그래도 가을이어서 방랑의 길을 떠나는 외로움도 아름..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