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선일보 12월 30일 32면 / 이어령 선생 송년인터뷰 조선일보 12/30 32면 최보식이 만난 사람 / ['한국 대표 知性' 이어령 선생 송년인터뷰] "우리가 '죽는 존재'임을 알면… 그 앞에선 지성과 명예, 재력도 無力할 뿐" "난 혼자서 눈비 맞는 '대나무' 사주… 외롭지 않은 작가란 있을 수 없어 남과 조화로우면 왜 글을 쓰겠나, 우리 작가들은 너무.. 문학/작가와 문학 2014.01.03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라 최의상 밤과 낮이 교차하며 세월은 정확히 걸어 왔다. 세상은 빛과 어둠에서 피가 여과 되며 생명은 순환하였다. 오늘 밤 우리의 생각이 덧없는 세월을 지우려하지만 내일이 있기에 오늘도 제야의 종소리는 차가운 하늘까지 울린다. 울린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종소리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2.31
[스크랩] 세월아 나를 두고 너만 가거라 ♤♣ 세월아 나를 두고 너만 가거라 ♣♤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제 따라 가기도 힘이 드는구나 나를 좀 쉬엄 쉬엄 갈테이니 나를 두고 가거라 미워할 수도 뿌리치 없는 세월아 한평생 너따라 숨 기쁘게 달려오며 미운정 고운정 뒤섞인 너와 우리 이제 나를 두고 너만 가거라 우.. 문학/좋은 시(詩) 2013.12.30
하루 탄도항 앞바다 석양에 포커스 마추며 망원렌즈로 찰영하였는데 이런 색상이 나타났네요. (2013.12.8 찰영) 하루 최의상 아침 해를 동산에서 맞이하고 저녁 해를 서산에서 보내는구나. 나의 하루가 겨우 이 십리 길인데 어느 사람들은 이천리 길도 넘는다. 같은 밝음 속에서 하루를 살았는데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2.30
[스크랩] 탑동댁 탑동댁 나가 열아홉에 밤재로 시집 왔제, 울 시엄니 그때 서른 여덜이드랑게 첫 새끼 낳던 달 엄니도 시동생을 낳았는디, 씨도둑은 못한다고 통내미에다 눈이 짝 찢어진 것이 언눔이 내 새끼고 언눔이 시동생인지 당최 모르겄더랑게, 그때부텀 마흔다섯 살까정 애기 울음소리 속에서 살.. 문학/영상시·태그,소스방 2013.12.27
옥중한시-한용운 한용운시인 1926년 <님의 침묵> 발간 남긴 漢詩 총163수 옥중 한시(3년간) 獄中吟 용山鸚鵡能言語 농산의 앵무새는 언변도 좋네그려 愧我不及彼鳥多 내 그 새에 못미치는 걸 많이 부끄러워했지 雄辯銀兮沈黙金 웅변은 은이라하지만 침묵은 금 此金賣盡自由花 이 금이라야 자유의 .. 문학/작가와 문학 2013.12.14
이규보의 한시 李奎報 詩人 (이동철 번역) <金紫光祿大夫守大保門下侍郞平章事修文殿大學士監修國史 判禮部事翰林院事太子大保>(벼슬명) 이규보(1168~1241) 74세 졸 그는 시를 쓰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시인이었다. 다음 한시는 이승하 평론집 <한국현대시에 나타난 10대 명제>중 발췌.. 문학/작가와 문학 2013.12.14
바다- 서정주 서정주 시인 바다 귀기우려도 있는것은 역시바다와 나뿐. 밀려왔다 밀려가는 무수한 물결우에 무수한 밤이 往來하나 길은 恒時 어데나 있고, 길은 결국 아무데도 없다. 아-반딧불만한 등불 하나도 없이 울음에 젖은 얼굴을 온전한 어둠 속에 숨기어가지고..... 너는, 無言의 海心에 홀로 .. 문학/작가와 문학 2013.12.14
朴牙枝의 [心火]詩集 朴芽枝의 [心火]詩集 머리ㅅ 말 詩를 배우기 시작한지도 어느듯 二十餘年이 되었다. 그동안 발표한것만 모아도 數百篇 될 것이나 아직 이렇다 할 자신있는 작품을 쓰지 못하였고, 또한 그동안 여러번 이사하고 두어번 집의 수색을 당하는 중에 原稿는 어디서 없어졌는지 찾을 길이 없고 .. 문학/작가와 문학 2013.12.14
탄도항 석양 탄도항의 석양 갯벌, 어선, 누에섬이 보이는 바다를 탄도항에서 바라본다. 숯을 굽던 전설이 사라진 탄도항 관광객만 늘어 횟집만 즐비하다. 하루를 살아 온 내 체력에 저무는 황혼의 정기를 누리면서 골고다의 십자가처럼 서 있는 전기풍력기 너머 누에섬에 등대불이 켜지기를 기다린다..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