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노래-2017년을 맞으면서- <시인 고은> 고은 시인이 2017년에 바라는 나라는 창조다. 빅뱅이 아니고 원초적인 새로움일 것이다.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창조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중앙일보에서 이 시를 여러분과 같이 생각해 보려고 옮겨 왔다. 추운 허공에 쓴 [시작의 노래]를... 시작의 노래 [중앙일보] 입력 2016.12.31 01.. 문학/좋은 시(詩) 2016.12.31
[스크랩] 12월의 시를 모았습니다. <12월 시 모음> 12월 박재삼 욕심을 털어 버리고 사는 친구가 내 주위엔 그래도 1할은 된다고 생각할 때, 옷 벗고 눈에 젖는 나무여! 네 뜻을 알겠다 포근한 12월을 친구여! 어디서나 당하는 그추위보다 더한 손해를 너는 저 설목雪木처럼 견디고 그리고 이불을 덮은 심사로 네 자리를 덥.. 문학/좋은 시(詩) 2016.12.26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 김지하 시 [타는 목마름으로]를 읽고- 최의상 이 시는 저항시다. 독재에 항거한 것이 아니고 시대에 저항한 것이라 본다. 시대가 독재를 만들고 독재를 하는 자들은 독재가 아니라 나라의 소명이라고 한다. 반면 다른 시각에서는 독재로 본다. 나라 잃었다 .. 문학/詩論 2016.12.07
한가한 지금 한가한 지금 최의상 나뭇잎 하나 흔들리는 듯 나는 일생을 흔들리며 살았다. 단풍잎 하나 떨어져 멎은 듯 남은 일생을 조용히 기도하자. 2016.11.26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11.26
산을 오르는 사람들 산을 오르는 사람들 최의상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질다고 한다 오랜 밤을 지새우며 가을을 사랑하고 싶다 붉은 단풍 사이로 발목이 시도록 사무친 정을 밟으며 묵직한 너를 보듬고 싶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고통을 즐기며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고통을 이기고 정상에서 포효한다...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11.14
하나님 어찌하오리까 하나님 어찌하오리까 최의상 '이 꼴로 살아야 하나' 투석중인 아내의 한숨소리다. 일주일에 두 번 두 개의 굵은 주사바늘의 아픔을 참고 세시간 붉은 피의 흐름을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두 개의 콩팥을 주셨는데 아내에게는 복에 복을 주시어 콩팥 한 개를 더 주셨구나 신장투석기를 '이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11.14
[스크랩] 萬海 韓龍雲 先生詩 萬海 - 韓龍雲선생 시 매미 소리를 듣고 東京旅館聽蟬 佳木淸於水가목청어수 蟬聲似楚歌선성사초가 莫論此外事모론차외사 偏入客愁多편입객수다 나무 빛은 푸르러 물보다 맑고 여기 저기 매미 소리 초가(楚歌) 울리듯. 이 밖의 다른 일은 말하지 말게. 나그네의 이 시름 돋울 뿐이니. 영.. 문학/한시 2016.11.11
나도 흘러간다 나도 흘러간다. 최의상 길을 걷다 말고 대지위로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을 본다. 방금 떠난 은행잎 고향을 바라본다. 아직도 떨어져야 할 노란 은행잎들이 은행나무에 노랗게 모여 있다. 은행나무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후원해 준 하늘을 올려 본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한 점 말없이 흘러간..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11.08
[스크랩] 격세지감(隔世之感)입니다. 격세지감(隔世之感)입니다. 운산 나의 책장을 둘러 보다 누런 책을 구석에서 꺼내서 보니 [철학적 단상]이었습니다. 케이스 속 책을 빼었습니다. 케이스 속에 있어 색깔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표지를 열자 [파고다]담배 표지에 노산 이은상 시 [한 그루 나무를]를 적어놓은 것을 보았습니.. 문학/수필 2016.11.07
아침의 찬가 아침의 찬가 최의상 높은 차원이 잠재된 아침 음지가 있어 양지가 밝다 밝은 아침이 그리워 밤새 고독과 고독을 나누며 해맑은 햇빛 쏟아질 땅에 내 두 발을 딛고 서기 위해 새벽을 깨웠다. 아침은 생명이며 근원이고, 평화의 서곡이다 내 이 아침을 위하여 밤을 새웠으며 동트는 기적을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6.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