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한가한 지금

운산 최의상 2016. 11. 26. 11:24




     한가한 지금

                             최의상



나뭇잎 하나

흔들리는 듯

나는 일생을

흔들리며 살았다.



단풍잎 하나

떨어져 멎은 듯

남은 일생을

조용히 기도하자.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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