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울려라
최의상
밤과 낮이 교차하며
세월은 정확히 걸어 왔다.
세상은 빛과 어둠에서
피가 여과 되며
생명은 순환하였다.
오늘 밤 우리의 생각이
덧없는 세월을
지우려하지만
내일이 있기에
오늘도 제야의 종소리는
차가운 하늘까지 울린다.
울린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라.
2013년12월31일
*** 문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향필하세요.***
'문학 > 최의상 詩人 詩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최동식 교장선생님 고히 잠드셨습니다. (0) | 2014.02.14 |
---|---|
겨울 (0) | 2014.01.24 |
하루 (0) | 2013.12.30 |
탄도항 석양 (0) | 2013.12.09 |
[스크랩] 탄도항 석양 (0) | 2013.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