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누구의 계시입니까?(하운 최의상 스승님의 글) 누구의 계시입니까? 하운 불덩이 아기 볼 비비며 눈물범벅인 밉도록 애절한 엄마의 마음은 누구의 계시입니까?. 장미꽃 만발한 창가에서 날아가는 한 마리 새를 보며 눈물 맺히는 저 소녀의 마음은 누구의 계시입니까? 밤하늘의 불꽃처럼 저 놀라운 영광을 읊조리는 바보 같은 시..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1.17
[스크랩] 가을-1 가을 - 1 운산 문 열면 연시 걸린 가지 사이로 냉기 어린 달빛 촉감이 굴러 오네. 기다림이 멈춘 시. 공 사색의 향기가 스며든다. 달빛이 서러워 밤기러기 산 넘는 소리 산간을 누옥 삼아 별 헤며 잠을 청하네 1961.10 중부전선에서 ** 무명의 일반회원(준회원)입니다. 옛날 군 생활에서..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
[스크랩] 가을-2 가을-2 운산 늘 마음은 한 점 흰구름 자화상을 그린다. 가을 잎에 반사된 영광 해지는 거룩함이라. 늘 마음은 한 줄기 강물되어* 하얀 종이배를 띄운다. 1963년 가을. 김화 정연리 최전방에서 씀. * 내가 서 있는 발 앞에 한탄강이 흐른다.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
[스크랩] 9월의 목가 9월의 하늘 2011년 9월 7일 아침 하늘 ****사진의 상호와는 아무 관계가 없읍니다. 9월의 목가 운산 9월 하늘이 하도 맑아 턱 올려 하늘을 보니 현기증의 아름한 시야로 저리 별빛이 찬란하다. 맑은 하늘의 티라면 흰구름 한 점이며 녹음 짙은 숲에 티라면 누런 잎의 흔적이다. 우리가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
[스크랩] 가을-3 가을 - 3 온양 외암민속마을에서 11월 13일 촬영하였음 가을-3 운산 십자가형 고추잠자리의 오후 들국화 향이 그윽한데 저 멀리 남으로 흰 구름 띄운 맑은 강이 흐른다. 총상도 녹슬고 철로도 없는 정연철교 뼈다귀 옆에 무스탕 파편 틈으로 노란 들국화만 하늘거린다. 흘러가는 강..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
[스크랩] 가을-4 가을 - 4 초가지붕 올리는 모습. 옛날에는 이 가을이면 마을마다 지붕올리기에 분주하다.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다. -외암민속마을에서 촬영- 가을-4 운산 비취빛 하늘 노란 은행잎 되살아오는 전쟁터여. 슬프디 슬픈 세월의 추억 호주머니에 꾸겨 넣었네, 뒷짐 따슨 손 낙..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
[스크랩] 단풍-1 병지방계곡의 빼어난 일부분 2004년도 원장으로 근무하던 횡성청소년수련원(병지방계곡에 있음) 단풍-1 운산 가망 없는 영혼에게도 저 산처럼 치유해 주소서 단풍처럼 빨갛게 노랗게 푸르게 시간이 가면서 퇴색되더라도 지금은 제 빛깔을 내게 하소서. 2004. 10. 17 횡성 병지방계곡..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
[스크랩] 가난한 11월 가난한 11월 한달 전 그랜드백화점 옆 화사한 단풍 , 지금은 앙상한 가지에 몇 개의 잎이 낙엽의 시간을 기다린다.(운산 촬영) 가난한 11월 운산 저 산 보기 냉설(冷雪)인데 내 가슴인들 따스랴. 오색 물든 감동이 어느 새 낙엽이네. 마음은 가난한데 옷만 두터워지고, 냉기 구르는 시..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
[스크랩] 철없는 개나리꽃 철없는 개나리꽃 2011년 12월 7일 촬영 철없는 개나리꽃 운산 아파트 화단에서 봄이면 피었다. 올 봄도 노랗게 피어서 좋다는 소리 들었다. 여름은 잎을 내어 푸르렀고 가을은 어설픈 단풍에서 급히 낙엽 되었다. 급조된 겨울에 독감을 앓았다. 호흡이 곤란한 숨결로 내핍의 저항이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
[스크랩] 문암사(門岩寺)에서 門岩寺에서 운산 최의상 - 門岩寺- 江原道 寧越郡 北面 磨磋里 황사산 기슭에 고초로운 사파를 등지고 절을 세워 삭발하고 염불하는 여승(묘덕스님). 그리고 그 아들이며 나의 벗 咸寧運에게.- 여기 고독을 잔으로 마시는 아프터 그로우 (AFTERGLOW) 산협 외딴 골짜기에 사랑을 잔으로..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