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하늘
2011년 9월 7일 아침 하늘 ****사진의 상호와는 아무 관계가 없읍니다.
9월의 목가
운산
9월 하늘이 하도 맑아
턱 올려 하늘을 보니
현기증의 아름한 시야로
저리 별빛이 찬란하다.
맑은 하늘의 티라면
흰구름 한 점이며
녹음 짙은 숲에 티라면
누런 잎의 흔적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살아 온 날 잊을 수 없듯이
허무하다는 목가적 뉘우침도
오늘은 아름다워진다.
9월 하늘이 하도 맑아
하늘이 더욱 넓어 보이니
신의 영광이 은혜로 내리는 듯
내마음에 평안이 젖어 든다.
2011.9.7 아침
다모아프라자와 그랜드백화점 사이에서 하늘을 오랜만에 보았다.
구름 한 점이 그림 같고, 야트막한 앞산은 녹음이 짙으나 군데군데
누런 죽음의 잎이 가슴에 서린다. 그것은 살아 온 흔적이며 아름다운
죽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하늘의 광활함에서 평안을 얻고 있다.
출처 : 경기문학인협회
글쓴이 : 운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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