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엽서 운산/최의상
정겨운 엽서에 바람 돌 여자가 보인다.
또박 또박 밟아간 백지에서 파도 소리가 들린다.
겨울에 온 엽서가 온 맘을 덥혀준다.
1964년 12월 10일
제주도 1도 1동에 산다는 김심희양이 띄운 엽서 한 장 받으며.... 그 때 학원월간지로 기억되는 문예란에 <노을>이라는 시를 올린 고교생에게 엽서를 보낸 것 같다. <겨울의 엽서>(64.12.09)라는 답장 엽서를 받고 청자답배 금색 속 종이에 쓴 시다.
|
출처 : 서라벌문예원
글쓴이 : 운산제 원글보기
메모 :
'문학 > 최의상 詩人 詩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이대로 이고 싶다 (0) | 2012.04.29 |
|---|---|
| [스크랩] 향기로운 그 꽃이 되리 (0) | 2012.04.29 |
| [스크랩] 시에 취해 보자 (0) | 2012.03.31 |
| [스크랩] 항상 거기에 있어야 할 그대 (0) | 2012.03.31 |
| [스크랩] 남방 한계선 (0) | 2012.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