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가을하늘 운산 최의상 생각보다 짧은 봄 생각보다 긴긴 여름 사는 일 때문에 영혼의 순례 때문에 영원한 걸음으로 걸어왔다. 봉선화꽃물 들이든 고운 여름 저녁으로 태고의 숨결, 가을 잎 물드는 고독으로 꿈길을 걸어가고 걸어간다. 파란 하늘에 한 점 흰 구름 정상을 바라보며 가장 긴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10.08
[스크랩] 기쁨이 젖어들어 기쁨이 젖어들어 운산/ 최의상 마음으로 기뻐하면 눈으로 솟아난다. 다시금 가슴으로 기쁨은 젖어들고 옳다고 하는 일에 마음 두고 익히면 남에게 까지 미쳐서 같이 즐거워한다. 공경(恭敬)하는 마음 속 사랑은 빛나는 보석이어서 맑고, 밝은 빛에 들어날 때 사랑은 더욱 영롱하다. 세상..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10.03
가을의 소리 가을의 소리 우리 삶으로 나뭇잎 떠나는 소리가 푸른 하늘 타고 쓸쓸히 져며들고 슈만의 사계중 가을 음률이 고독을 즐기며 몰려 오고 있다. 누구라도 좋은 기다림의 시간이 풀잎처럼 흔들리는 마음 한 구석에 이별의 잔인함을 예언하듯 바람 한 점 없다. 창문 열고 무심히 바라본 저기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9.20
월간문학 응모작품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시 부문 응모 작품 1. 응모 부문 시 부문 2, 작품 제목 1) 민들레 사랑 2) 이슬 3) 낙엽이 되어 4) 이유 없는 눈물 5) 화엄사 세심각에서 6) 달맞이꽃 7) 가난의 이중주 8) 무명의 꽃이라도 9) 향심(向心) 10) 심령(心靈) 11) 외로움 3.생년월일 1939년 1월 3일생 4. 주소 442-190 경기.. 문학/응모 작품 2012.09.20
[스크랩]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 (시) 김해준/ 한 뼘의 해안선 2012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수상작이 가려졌다. 시 부분은 김해준의 '한 뼘의 해안선', 소설 부문은 박사랑의 '이야기 속으로'에 각각 돌아갔다. 2005년 '문예중앙' 휴간과 더불어 잠시 폐지됐다가 7년 만에 수상자를 냈다. 179cm, 84kg...전직 유도선수, 시에 걸려 넘어지다 한 뼘의 해안선/ 김.. 문학/좋은 시(詩) 2012.09.20
[스크랩] 201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귀화 혹은 흑두루미의 귀환 / 정영희 2012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귀화(歸化), 혹은 흑두루미의 귀환(歸還) / 정영희 아무르 강 소인이 찍힌 항공우편이 도착했다 우표 네 귀마다 고드름이 박혀있는 흑갈색 편지에는 온난화 현상도 이곳에선 세계대백과사전에서나 읽어보는 호사라며 한낮에도 발가락을 날개 안쪽 깊.. 문학/좋은 시(詩) 2012.09.20
[스크랩] 2012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 삼만 광년을 풋사과의 속도로/ 황은주 삼만 광년을 풋사과의 속도로 황은주 아삭, 창문을 여는 한 그루 사과나무 기적 사방이 없어 부푸는 둥근 것들은 동쪽부터 빨갛게 물들어 간다 과수원중천으로 핑그르르 누군가 붉은 전구를 둘러 끄고 있다 당분간은 철조망의 계절 어두워진 빨강, 눈 밖에 난 검은 여름이 여름 내내 흔들.. 문학/좋은 시(詩) 2012.09.20
산바 태풍의 힘 산바 태풍의 힘 운산/최의상 배추값을 올리고 사라진 산바 태풍 물과 바람이 방파제까지 던져 버리고 물과 바람이 재산과 생명을 삼켰다. 물과 바람의 근원은 부드럽게 흐르건만... 2012년 9월 18일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9.18
시인 최의상 서라벌문예 신인작품상 수상 시 부문 최의상 2012년 서라벌문예 신인작품상 수상 시부문 아름다운 사람아 外 2편 운산/최의상 아름다움아 너는 어디에 있는가. 수억 년이 지나간 흔적에 그림이 있고 이야기가 있고 노래가 있고 시가 있다. 모두 화석이 되어 있는데 너는 어디서 숨바꼭질 하는가 아름다움은 오로라처럼 신비롭.. 문학/응모 작품 2012.09.16
[스크랩] 가을이 그리운 생각에서 외암민속마을에서 촬영 가을이 그리운 생각에서 운산/ 최의상 점점 기온이 내려간다. 월요일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단다. 왜 그런지, 쓸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한라산 단풍이 황금태양을 타고 수평선으로 사라지는 날 낙엽은 쓸쓸한 사람들 근처에서 위안 받고자 바람과 희롱하..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