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11월 가난한 11월 운산/최의상 저 산 보기 냉설(冷雪)인데 내 가슴인들 따스랴. 오색 물든 감동이 어느 새 낙엽이네. 마음은 가난한데 옷만 두터워지고, 냉기 구르는 시간에 때 이른 크리스마스 캐롤. 갈 곳 모르는 은행잎 바람 따라 맴도네. 길손마다 수심인데 연(鳶)인양 날리는 폐신문지. 사계..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11.02
가을비에 가을비에 운산 최의상 창문 너머 가을비에 젖은 길손에 묻고 싶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저리도록 고독해 보았느냐고 내 마음에도 가을비가 소리 없이 온다. 비에 젖은 단풍잎의 운명을 점쳐라 가지에 붙어 살랑거리는 단풍잎은 무엇이며 아스팔트에 떨어져 발피는 단풍잎..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2.10.31
[스크랩] 가을 사랑 제목넣기 가을 사랑/글.申潤浩 옷깃을 여미는 갈바람이 스치니 비어 있는 듯 허전함 속에 어딘가에 기대어 보고 싶은 충동 든든하고 포근함이 그리워져 어깨를 마주하고 싶은 순간 진지하고 다정한 진한사랑을 가을 낙엽이 휘날리는 벤치에 무엇인가 나누고 싶어진다. 귀중한 나눔과 따.. 문학/좋은 시(詩) 2012.10.31
[스크랩] 가을은 가을은 雪野 이 주 영 가을은 언제인지 모르게 소리없이 다가왔다하염없이 외로움에 떨어야했다 가을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움은 커져만갔다 속절없는 안타까움에 울어야했다 왜 ~! 모두버리고 가는 것에 아쉬움을 느낄가? 낙엽떨어지면 깊은 동면에 들듯이 누구나 가야하건만 어이해 .. 문학/좋은 시(詩) 2012.10.31
[스크랩] 커피같이 쓴 외로움 커피맛 같이 쓴 외로움 詩/雪野이 주 영 나는 너무나 고독하고 외롭다그래서 더 더욱 슬프고 서럽다 그래서 항상 그리움에 눈물 짖는다 그러나 나는 혼자이기를 자처한다 그리고 진정 혼자이기를 너무나 갈망한다 문학/좋은 시(詩) 2012.10.31
[스크랩] 진정 외롭지않은 인생길은... 진정 외롭지 않은 인생길은 雪野/ 이 주 영 인생이라는 길은 하염없이 멀 것 같지만 열심히 가노라면 너무나 짧은 길입니다 그 길을 가다보면 그만 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도 많습니다. 인생이라는 길은 누구나 혼자 가는 길이지만 그러나 진정 혼자 가는 길이지 만은 않습니다 어린 .. 문학/좋은 시(詩) 2012.10.31
[스크랩] 인생의 가을은 가네 인생의 가을은 가네 雪野 이 주 영 가을이 간다 아니 인생이 간다 아쉬움을 골이 깊게 남긴 채로 올해도 가을은 내게로 와서 시간과 이별이란 아픔의 둥지를 틀었다 내 마음에 가을이란 의미는 인생의 겨울로 가는 징검다리 이고 중년의 마지막을 의미하기도 한다 봄과 여름을 아쉽게 보.. 문학/좋은 시(詩) 2012.10.31
[스크랩] 자연이 내게준 교훈 자연이 내게준 교훈 雪野/ 이 주 영 가을이 내게 와서 말했다 시간이 가면 나뭇잎은 물들고 다시금 낙엽이되어 땅에 떨어진다고 바람은 내게 와서 말했다 시간이란 바람이 불면 때가 이르매 인생이란 낙엽도 땅에 떨어져 묻힌다고 세월은 내게 와서 말했다 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게 세.. 문학/좋은 시(詩)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