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末伏) 말복(末伏) 운산 최의상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더위가 끝났다는 것만 기억하고 싶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상쾌함은 짐짓 숨기고 가을이 낙엽으로 끝난다는 것은 잊는다. 삼십 칠팔도의 지루한 이슈였던 폭염의 이야기들 수많은 계견鷄犬의 사육제들 말복을 지나면 잊어질 것이다.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08.12
한국문학방송 2013년 시분문 수상자 우경주의 시 한국문학방송 2013 신춘문예 당선자 발표 우경주 씨, 응모작 전체적 고른 점수 획득 한국문학방송에서 시행한 2013 신춘문예 현상공모에 우경주(56) 씨가 당선됐다. 당선작은 <페이지 터너>, <손가락 끈>, <거위벌레의 집>, <연두>, <설화> 등 5편으로, 본선에서 개별작품.. 문학/수상작품 2013.08.05
내 영혼의 눈물 같은 가을 내 영혼의 눈물 같은 가을 운산 최의상 앞 강물 흐르는 뚝방 길 가을꽃 하늘거리고 뒷동산 타는 단풍에 골짜기 물 잦아드는데 귀 막고 입 다물고 앞만 보며 걷는 가을 길 갈대 바람에 눕고 내 영혼의 눈물 같은 가을 이 땅은 머물 땅이 아니어라. 2013년 7월 29일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07.29
남방한계선에서 남방한계선에서 운산 최의상 화랑담배 연기로 다정한 얼굴들이 피어나는 지금 나는 당신의 슬픈 이야기에 귀담아 들을 신명이 집히더이다. 남방한계선 가시철조망에 걸린 하얀 송판의 붉은 글을 읽는다. 非 武 裝 地 帶 進入 禁止 진입 금지 DO NOT DEMILITARIZED ZONE 영어까지 섞인 붉은 글씨,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07.29
행복 행복 최의상 사랑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면 당신의 얼굴은 볼그레 수줍어집니다. 그 순간만은 하늘에 천사가 되어 면사포처럼 가볍게 둥실 떠 있습니다. 흰구름이 둥실 흘러간 후 당신이 창가에서 눈물 흘리며 깊은 시름에 잠기는 날 회상하면 그 때가 행복..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3.07.28
[스크랩] 한용운의 대상과 자아의 인식 태도 만해 한용운의 대상과 자아의 인식 태도 - '알수 없어요'를 중심으로 1 시를 창작한다는 것은 대상을 통해 자아를 인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을 바탕으로 한 정의이다. 그 인식과정은 시인이 대상에 대해 맺힌 감정을, 소재로써의 언어를 구조로써의 .. 문학/詩論 2013.07.25
[스크랩] <문단뒷골목의 낙서>청마의 술좌석 명언 <문단뒷골목 이야기> 청마의 술좌석 명언 이 유 식 청마(靑馬) 유치환은 생애중 말년을 부산에서 보냈다. 대구여고에서 63년에 경남여고 교장으로 부임하여, 부산남여상 교장직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69년 2월에 돌아가실 때 까지 약 4년간이다. 내가 청마를 처음 만난 것은 64년이었고.. 문학/작가와 문학 2013.07.25
[스크랩] (핫이슈 평론) 윤동주 시 <十字架> 해석을 논박함 尹東柱 詩 「十字架」해석에 대한 異議 이 유 식 1. 문제제기의 이유 윤동주 시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을 들라면 「十字架」「自畵像」「序詩」일 것이다. 그 다음에 「쉽게 쓰여진 시」「별 헤는 밤」「또 다른 고향」「懺悔錄」이 오리라 본다. 특히 「十字架」「自畵像」「序.. 문학/詩論 2013.07.25
[스크랩] 십자가(十字架) / 장성우 십자가(十字架) / 장성우 십자가(十字架) 장성우 꽃송이 가득한 봄날인데, 그래도 울고 싶은 날 교회당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교회 층층이 높다란 길 한층 한층 고뇌하며 십자가 탑 오르고 있습니다. 영혼이 아파 흐느끼며 찬송 부르다가 목소리 지쳐 깊이 잠이 듭니다. 고단한 나.. 문학/좋은 시(詩) 201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