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내 영혼의 눈물 같은 가을
운산 최의상
앞 강물 흐르는
뚝방 길
가을꽃 하늘거리고
뒷동산 타는 단풍에
골짜기 물
잦아드는데
귀 막고
입 다물고
앞만 보며 걷는 가을 길
갈대 바람에 눕고
이 땅은 머물 땅이 아니어라.
2013년 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