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좋은 시를 쓰려면 좋은 시를 쓰려면 -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서 써야 한다. - 적어진 글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문맥의 흐름을 다듬는다. - 우연한 기회에 스치는 영감을 메모해 두었다가 적당한 시어로 옷입히기를 한다. -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다. - 추상과 구상을 적당하게 배분한다. - 직유보다는 은유에 치.. 문학/詩論 2014.10.21
가을비 눈물되어 가을비 눈물되어 최의상 가을비 깊은 실음 소리에 눈물되어 진도 앞바다로 흐르고 눈물되어 환풍구로 떨어지고 눈물되어 핏줄로 흐르고 눈물은 그칠 수 없다. 가을비 눈물로 속절없이 흐른다. 2014.10.21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4.10.21
일을 마치고 마시는 커피 맛 일을 마치고 마시는 커피 맛 최의상 일을 마치고 일을 시작할 때 처럼 커피를 마신다. 커피 맛은 일을 시작할 때 보다 일을 마치고 마시는 맛이 좋다. 일을 시작할 때 커피 맛은 쓰면서도 달콤하나 일을 마치고 마시는 커피 맛은 달콤하면서도 씁쓸하다. 알파와 오메가 사이에 일은 벌(罰)..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4.10.10
[스크랩] 빛가운데 가을이ㅡ 최의상 빛가운데 가을이 최의상 가을이 빛가운데 여물고 그리움을 자아내며 그리움은 바보처럼 순진하게 소리 없이 웃기만하네 가을이 심산유곡 샘가에 앉은 나그네 어깨에 손을 짚고 쓸쓸함을 울컥 울컥 토하며 나그네 꿈에 잠드네. 빛가운데 잠드네 2014년10월7일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4.10.08
[스크랩] 2012년 각 신문사 신춘문예 당선작 27편 2012년 신춘문예 당선작 27편.hwp 2012년 신춘문예 당선작 27편 차 례 1. 2012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 구름사촌 / 조규남 2.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 월면 채굴기 / 류성훈 3.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 노숙 / 이영종 4. 2012년 전북 도민일보신춘문예 당선작 / 철새를 만나.. 문학/수상작품 2014.10.08
문취(文趣)도 시인(詩人)인가 문취(文趣)도 시인(詩人)인가 최의상 시인이란 이름에는 수준급의 시작품을 창작하고, 존경을 받으며 전문 의식을 갖고 순수 문학작품을 추구하는 한 분야의 독보적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어느 날 명함을 만들며 시인이란 이름을 넣으면서 쑥스러워 하였다. 일간지나 .. 문학/詩論 2014.10.06
산골 외딴집의 외로움 저 외딴 집에서 10년 전에 독거하였습니다. 산골 외딴집의 외로움 최의상 산속 외딴집을 사랑하니 그 외딴집이 무섭지 않고 정이 갑디다. 구멍 나고 비새는 곳을 막아 주고 덮어 주었지요. 굴뚝에 흰 구름 연기 오르니 건너 동네 금계나라 사람 손 흔들고 어쩌면 외딴집이 지닌 외로움이 ..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4.10.01
허무의 광장 허무의 광장 최의상 프란체스코 교황 떠나신 이아침이 왜 쓸쓸한 거야 사랑하는 임을 보내고 돌아선 외로움인가 슬픈 자 긍휼을 받을 자 위로를 받았을 것이고 용서 받을 자 용서 할 자 일흔에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 것이고 나는 왜 이 아침이 텅 빈 마음일까. 동공처럼. 크나큰 사랑의 미..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4.09.27
[스크랩] 외딴 마을의 빈집입니다. 운산님 보세요^^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나는 문득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쓸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 채의 빈집 어느 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 '음, 마음에 드는데.....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4.09.26
여름 여름 최의상 오늘 여름을 사르는 불볕 푸른 하늘 닿은 미루나무 끝에 참매미 울고 꽃무리 무르익어 뜨거운 속살 찌는 소리에 고요해진 호수 개구리 한 마리 텀벙. 2014.7.28 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