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의 자존심이 불타고 있다.
운산 최의상
2008년 2월 10일 저녁 8시 50분경
노정권이 불타고 있다.
종북 좌파, 그 불장난인 붉은 횃불이
숭례문을 불태우고 있다.
숭례문의 자존심이 불타고 있다.
대한민국이 타고 있다.
대한민국 자존심이 타고 있다.
대한민국 자존심이 자살하고 있다.
숭례문이 제 이름표를 내던졌다.
오늘 불타기로 예정한 숭례문은
종(從)으로 세운 현판의 액땜도
무너지는 권력을 세울 수는 없었다.
가야할 것은 다 태워버리자.
여기 저기에 포진한 잔재들
몇 년이 가더라도
청산할 것은 청산되어야 한다.
불타는 숭례문만 바라볼 수 없다.
흠이 있던 작은 것이라도
다 긁어 파 버리고
새 역사의 숭례문을 세워야 한다.
2008. 2.10
저녁 8시50분경 발화하여 다음날 오전 2시경 전소
불타는 숭례문을 바라보며
무너져 가는 좌파정권을 보는듯하여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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