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2007년의 입방귀

운산 최의상 2012. 11. 5. 19:13

 

 

 

2007년의 입방귀

                               운산 최의상

 

 

노씨 가는 곳마다

입방귀다.

국민은

그 냄새 마실 때 마다

기절했다.

 

소주 까마시고 현해탄에서 한탄하며

꼴통보수 까부신다고 권력 잡은 그들

부산 앞 바다에서

다시 모여 한탄하겠구나.

 

그는

좌파와 386과 주사파의 대통령이었다.

그는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었다.

그는

대통령이 아니었다.

 

55일 이후

봉하마을은

좌파와 386과 주사파들이

똬리틀 아지트가 되리.

 

절치부심하며.

욕심은 욕심을 낳고,

욕심은 장대하여

사망에 이르나니

 

욕심 버리고

잔꾀 버리면 기쁨이 있으리.

 

                                2007.12.31

 

 <후기>

2009년 5월 23일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노무현전대통령은 자살하다.

이 시를 쓴지 약 2년 6개월만에 그는 자살했다.

욕심이 장대하여 그는 자살했다. 자살을 예언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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