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빛
최의상
늦가을 비 오고 나면
찬 서리 삭풍 부는 울림
푸른 하늘에
임종의 거룩함이 있다.
뜰에 놓인 냉랭한 국화는
오늘따라 내 안에 있어
사랑은 복종이 아니었다고
새로운 미래에 산다.
너의 의지는
찢어져 너풀거리는
외로움과 슬픔이어도
가을은 간다.
단풍의 고운 빛이
낙엽의 소리에 머문 시간
가을빛으로 사라지며
영원의 빛이 있으리.
2012년 10월 30일
영원의 빛
최의상
늦가을 비 오고 나면
찬 서리 삭풍 부는 울림
푸른 하늘에
임종의 거룩함이 있다.
뜰에 놓인 냉랭한 국화는
오늘따라 내 안에 있어
사랑은 복종이 아니었다고
새로운 미래에 산다.
너의 의지는
찢어져 너풀거리는
외로움과 슬픔이어도
가을은 간다.
단풍의 고운 빛이
낙엽의 소리에 머문 시간
가을빛으로 사라지며
영원의 빛이 있으리.
2012년 10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