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9 (월광)
운산/최의상
흠뻑 쏟아지는
달빛을 받으며
백사장을 걷는다.
바다에서
월광쏘나타의 정령이
걸어 나오고,
언덕에서
폭풍이 굴러 오며
예배당 종을 울린다.
밤하늘의
황홀한 달빛 받으며
백사장을 걷는 꿈에 산다.
060623 소야도를 그리며
**소야도: 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 작은 섬
백사장이 참으로 좋다.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소야초등학교를 웨워쌓고 있어 해상에서 보면
그대로 꽃대궐이다. 1983년경에는 이 좋은
백사장에 해수욕하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이름이 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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