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바다-9 (월광)

운산 최의상 2012. 7. 10. 14:05

 

 

 

 

 

바다-9 (월광)

             운산/최의상

 

 

 

 

 

흠뻑 쏟아지는

달빛을 받으며

백사장을 걷는다.

 

 

 

 

바다에서

월광쏘나타의 정령이

걸어 나오고,

 

 

 

 

언덕에서

폭풍이 굴러 오며

예배당 종을 울린다.

 

 

 

 

밤하늘의

황홀한 달빛 받으며

백사장을 걷는 꿈에 산다.

 

 

 

 

 

 

060623 소야도를 그리며

 

**소야도: 인천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 작은 섬

백사장이 참으로 좋다.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소야초등학교를 웨워쌓고 있어 해상에서 보면

그대로 꽃대궐이다. 1983년경에는 이 좋은

백사장에 해수욕하는 사람이 없었다.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이름이 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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