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6 파도소리
운산/최의상
그것은
미의 원형이 무너지는
가장 짧고 아린 울부짖음이리.
그것은
사랑이 노여움으로 변하는 찬라
가장 격한 내던짐의 몸부림이리.
달빛 속
새로운 새벽을 기다리는
안식의 고요함이리.
84. 12. 23 소야도의 밤
밤에 울리는 잔잔한 파도소리는 한숨이며
원망이며, 소원이었다. 직접 들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여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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