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난실들을 방문하면서 느낀점을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몇년전 각지에 흩어져 있는 개인 소장가 및 난실을 운영하고 있는 프로 상인들을 방문한적이 있다.
비료를 강하게 주면(특히 하이포넥스 같은 무기질 비료 : 특징이 속효성이다.)왜 많은 난초들이 죽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죽으면 어떤균에 의해 죽을까?
결과는 후사리움에 의한 구경썩음병(지형진 박사님이 이름을 붙이셨다)에 의한 병으로 다수가 죽었다.
균을 검경하면 누구라도 같은 결과가 나온다.
그렇다면 1000:1로 하이포넥스 살포하면 괜찮은데 왜 100:1로 살포하면 다 수의 구경썩음병(예전엔 연부병이라고 불렀음 이하 구경썩음병으로통일하겠음)이 발병을 할까?
가까이 있는 지인중 질병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 하이포넥스를 거의 100:1로 살포한 결과 약 100화분정도 되는 난에서 80%가 후사리움에 의한 구경썩음병으로 고사 되는 것을 보았다.
왜그럴까?
결론은 거의 모든 화분안에는 많던 적던 후사리움 옥시스포럼균이 있다라고 필자는 주장하고 싶다.
난초에게 있어 웃자람이라는 것은 조직이 약하다는 소리이다.
식물몸은 큐티클이나 셀롤로우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큐티클의 주성분은 큐틴이고 큐틴은 왁스층으로 덮혀있다.
큐틴층의 아래에는 펙틴과 셀롤로스박판이 혼제되어 있다.
균들은 균사를 식물 몸체안으로 뿌리내리면서 이런 식물벽을 통과하여 효소를 꺼집어 내어 조직을 연화시키거나 식물의 세포를 분해한다.
그런데 다자란 식물의 외부벽이 단단하면 균사가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후사리움에 의한 구경썩음병의 대다수는 신아쪽에서 먼저 발병이 되는 이유도 이런 것에서 기인한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신아쪽이 너무 연약하면(그늘에서 자란 산나물이나 풀을 보면 하늘하늘하게 약하다) 발병이 많이 된다고 봐야 한다.
너무 많은 질소질을 투여하면 신아가 엽록소를 많이 함유할수도 없고 몸체가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병이 많이 된다고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물보호제로 철저한 예방과 적절한 비료의 희석 배율을 염두에 두고서 난초를 배양해야 한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과유불급, 적절한 작물보호제 살포와 적절한 희석배율을 엄수하면서 난초를 기르는 것이 훨씬득이란 사실을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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