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희망
최의상
호수에
머문 눈에
얼음 밑에
물은 없다.
봄을 기다리며
하늘 향하여
마른 부들 잎이
꺼져가듯 손짓한다.
물결 출렁
연꽃 피고
개구리 텀벙
낚시꾼 놀라는 날
연인들 사랑 열리리.
2013년 3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