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자
최의상
덩기 덩기 더덩더 쿵
덩기더 덩더 덩덕 쿵
춤을 추자
바람에 갈매기처럼
춤을 추자
춤을 추다 심심하면
머나 머 언 수평선으로
더덩실 날아가자.
소망의 깃발을 너울너울 흔들고
부웅부웅 소라 피리 불며
너만이 아는 미소 속에
미움도 그리움도 없는
저녁노을에 흠뻑 취하며
날아가자. 날아가자.
둥실 둥실 춤을 추며.
1985. 대청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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