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바다-3

운산 최의상 2012. 7. 10. 13:33

 

 

 

 

바다-3

        운산/최의상

 

 

 

 

비굴함 없는 파도

작열하는 태양

너 현란한 수채화의 절정

이 순간 영원하여라.

 

 

 

 

태고의 전설로 찬 절벽

이슬로 내리는 감로수

너 목마름의 거대함이여

이 순간 영원하여라.

 

 

 

나는 너와

너는 나와

저 푸른 파도를 향해

마음의 소리를 토해 보자.

 

 

 

 

1984. 7. 소야도에서

순간은 존재다. 존재는 그래서 영원해야 한다.

항존이 있다면 순간의 영원성도 인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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