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들의 回想
운산/최의상
반딧불이 잡아
호박꽃 초롱 만들어 들고
이슬이 바지 자락 적시도록
한여름 밤 무작정
걷던 날들
서쪽새 우는 밤
山野는 瞑想에 잠겼는가
헛되고 헛된 人生길이언만
深山窮谷 雲霧 속
님아. 永遠으로 흐르는 물소리 들리는가.
一塵光風
電光石火의
아름다운 瞬間들
千年에 千年으로 흐르는
님의 고운 回想이 있으리.
1990. 8. 21 山儀初校에서
정년퇴임하시는 임봉재 교장선생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