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필

행복한 사람

운산 최의상 2019. 1. 17. 10:56





행복한 사람

                                     최의상


      행복한 사람


지난 밤에 흰눈이 왔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순백의 눈을 바라보며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아침에 일어나 창 너머 지붕에 하얀 눈이 온 것을 보았다. 밤새 소리 없이 온 모양이다. 새해 첫 눈이고 보니 반갑고 마음이 시원하다. 많이는 안 왔으나 눈은 눈이다. 며칠 전 낮에 눈발 몇 개 떨어져 아쉬워 했다. 오늘 이 눈을 바라 보는 내 마음은 행복함을 느낀다.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눈을 보내 주셨고 많은 사람들은 눈을 바라 보며 행복하기를 바란다. 작은 행복이 모이면 큰 행복이 된다. 행복의 시간을 잘 누리면 행복의 시간이 길어지나 너무 큰 행복을 바라는 순간 작은 이 행복도 사라진다. 행복할 때 행복을 만끽하여야 한다. 201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