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음(秋音)
최의상
가을 밤 달 밝아
귀뚤귀뚤
그 소리 좋고
고요히 흐르는 달빛
정막의 깊은 숨소리
심금을 자아 낸다.
이유도 없이 살결 적시는
뜨거운 눈물
가을 어디쯤의 소리던가.
2014년9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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