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추음(秋音)

운산 최의상 2014. 9. 11. 12:46

 

 

 

    추음(秋音)

                     최의상

 

 

 

가을 밤 달 밝아

귀뚤귀뚤

그 소리 좋고

 

고요히 흐르는 달빛

정막의 깊은 숨소리

심금을 자아 낸다.

 

이유도 없이 살결 적시는

뜨거운 눈물

가을 어디쯤의 소리던가.

 

                          2014년9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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