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추사 고택에서

운산 최의상 2014. 4. 11. 11:55

추사 고택에서

최의상

 

날 저물어

추사 고택 마당에서 잠들다.

 

천 자루의 붓을 망가뜨린

괴팍함을 탓하려 할 때

 

잠 설친 산새가 울어

한기에 나도 잠 설쳤네.

 

2007*4*1

'문학 > 최의상 詩人 詩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들의 슬픈 날  (0) 2014.04.19
말뚝  (0) 2014.04.12
사랑-2  (0) 2014.04.02
천 년 전 봄  (0) 2014.03.14
동백꽃 전설  (0) 201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