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전 봄
최의상
제비가 봄을 물고
새싹들 봄을 받들고
꽃들이 봄을 노래하며 온다.
나 봄이 되어 강물처럼 흐른다.
아른 한 봄길 열리어
나 그 길 걸어가고
고운 햇살 가르며
오시는 임 마중 하리
별을 헤며 잠든 밤하늘에
천 년 전 봄이 숨바꼭질 한다.
그 봄에 천년 살다
뻐꾸기 소리에 눈 떠 이 봄에 산다.
2014.3.14
천 년 전 봄
최의상
제비가 봄을 물고
새싹들 봄을 받들고
꽃들이 봄을 노래하며 온다.
나 봄이 되어 강물처럼 흐른다.
아른 한 봄길 열리어
나 그 길 걸어가고
고운 햇살 가르며
오시는 임 마중 하리
별을 헤며 잠든 밤하늘에
천 년 전 봄이 숨바꼭질 한다.
그 봄에 천년 살다
뻐꾸기 소리에 눈 떠 이 봄에 산다.
201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