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최의상
차디찬 두손
녹일 데 없어
오늘 저녁에
난 서성이네
눈은 내리고
세상 하얀데
높이 기운 달
나만 비추네
추억에 잠겨
설산에 드니
산새 날으며
설산 깨우네
내가 돌아갈
더운 방바닥
새벽 잠길로
깊이 잠든다
20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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