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가는 세월에
최의상
말없이 가는 세월에
경의를 표한다.
다만
기억하고 싶은 사랑 같은
언어들은 남겨두고.
아쉬움 없는 권태와 일탈은
손 흔들어 보내도 좋다.
가슴에 품었던 귀중함이
혹 잘못되었더라도
서러운 모습은 보이지 말고
겨울 가면
봄이 온다는 것 잊지 말자.
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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