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한시

漢詩로 읊은 兩岸

운산 최의상 2012. 12. 27. 22:01

 

 

 

漢詩로 읊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화합 메뉴

 

 

1. 사해일가제환경(四海一家齊歡慶)

사해가 한 집안 모두가 기쁘고 경사났네

- 오리 간, 애저, 해파리로 만든 요리 -

2. 복림대지보가음(福臨大地報佳音)

대지에 복이 내리니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지고

- 영지버섯과 전복으로 만든 요리 -

3. 용약청운증길상(龍躍靑雲呈吉祥)

용(랍스터)이 뛰어 오르니 길한 기운이 드러나네.

- 대파를 썰어 넣은 랍스터탕 -

4. 협화제력전건곤(協和齊力轉乾坤)

조화롭게 힘을 합쳐하늘과 땅을 바꾸고

- 와인에 절인 소고기 요리 -

5. 일단화기만사흥(一團和氣萬事興)

하나로 뭉치니 모든 일이 잘 풀리네

- 캐비어로 비빈 찰밥 -

6. 화개과석희민생(花開果碩喜民生)

꽃피고 과일 크게 열매 맺으니 백성들은 풍요롭다.

 

 

- 치즈, 야자즙, 과일 디저트 -

- 59년만에 2008년 11월 4일 대만 타이베이 위안산 호텔에서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 천윈린(陳雲林)회장과 대만해협교류기금회 장빈쿤(江丙坤)이사장이 양안 무역협정서를 교환했다.

이제 항공, 해운을 직항하고, 우편소포가 가능하며 식품안전에 협의채널을 구축한다는 협정서다. 중국정부 대표단을 맞이하는 대만측은 중화민족의 화합을 강조하는 특별요리로 대접했다. 11월3일 동호텔 101빌딩 연회장에서 초대되었다.

이 자리에서 장이사장은 각별한 의미가 담긴 요리를 대접했다. 다채로운 해산물과 쇠고기. 돼지고기를 재료로 한 요리였다. 그러나 두 가지 점에서 이날 요리는 각별했다. 우선 대륙과의 동질성을 강조해 온 국민당 마잉주(馬英九)정부의 의중을 바영해 대만 색채가 두드러지는 요리는 철저하게 배제했다.

또 하나는 이날 테이블에 오른 메뉴였다. 요리 이름을 일곱자의 한자로 절묘하게 표현해마치 한시 구절을 연상케 했다. 요리 이름 속에 화합. 한 가족. 만사형통같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듬뿍 양념으로 곁들인 덕분인지 양안 대표들은 실제 대화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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