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한시

秋夜雨中/崔致遠 외2편

운산 최의상 2012. 12. 27. 21:44

 

 

 

      秋夜雨中

                       崔致遠

 

 

秋風惟苦吟이어늘

世路小知音이라

窓外三更雨요

燈前萬里心이라

가을밤 우중에

가을 바람에 오직 애를 써 시를 읊거늘

세상에 알아 주는 친구가 적다네

창밖에는 삼경에 비가내리니

등불앞에는 고국을 그리는 마음뿐이어라.

 

 

 

 

           登鸛雀樓

                          王之渙

白日依山盡하고

黃河入海流라

欲窮千里目하여

更上一層樓라

흰 태양은 서산 너머로 지고

누런 황하는 바다로 흘러 드러가네

천 리 밖 까지 시야를 넓히고자

다시 한 층 더 누각을 올라 간다.

 

 

 

 

             登樂遊原

                                 李商隱

向晩意不適하여

驅車登古原하니

夕陽無限好한데

只是近黃昏하여라

저녁무렵 마음이 유쾌하지 않아

수레를 몰아 고원에 올라 보니

석양이 무한히 좋은데

다만 황혼이 가까워졌구나.

 

 

 

 

 

'문학 >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漢詩로 읊은 兩岸  (0) 2012.12.27
出師表/諸葛孔明  (0) 2012.12.27
千字文  (0) 2012.12.27
赤壁賦/蘇東坡  (0) 2012.12.27
月下獨酌 外 1扁/李 白  (0) 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