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스크랩] 민들래 사랑

운산 최의상 2012. 2. 16. 17:02

 

 

 

 

 

 

            민들레 사랑

                         운산/최의상

 

 

너는

노란 눈물 꽃

하얀 날개 되어

푸른 하늘 날것다.

 

서러운 사월

틈 사이마다 돋아나

생명의 노래되어

표표히 산화하리.

 

이제는 네 모습이

네 것이 아니어도

서러워 말자

바람 따라 간 넋을...

 

너를 떠나려는

천만송이 그리움들이

서러워 사랑스럽다.

둥실 둥실 민들레야.

 

                          2009. 5.1

 

 

 

출처 : 서라벌문예원
글쓴이 : 운산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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