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디에 있나.
최의상
오늘
이 시간에
자작나무 가지 끝에
걸려 있다.
하늘
저 멀리에
사막을 걷다 지친
긴 그림자
때로는
79층 빌딩
모서리에 걸린
반달 처럼
오늘
이시간에
거주지를 찾아
떠나야 한다.
20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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