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사랑의 시(詩)

운산 최의상 2016. 4. 1. 16:10

  




         사랑의 시(詩)

                                                  최의상




사랑이 무엇인지 모를 때

사랑의 시를 쓸 것을

사랑의 속까지 안 지금은

사랑의 시를 쓸 수가 없다.

온 생명이 흘러온 여울목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미안하면서도

고맙다는 말을 가슴으로 할 뿐.


                            201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