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 꽃 곱다하니
최의상
시든 꽃 곱다하니
그 마음 또한
곱구나.
고운 꿈에 살며
보내지도 말고
마중도 말 것을,
잊을 수 없는 사람을
잊으려 말고
다독여 괴어보자.
시든 꽃 밉다하니
그 마음 역시
강물이구나.
20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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