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광복

운산 최의상 2015. 8. 15. 11:19

 

 

 

    광복(光復)

                          최의상

 

 

일곱 살 어린이

그 검은 땅을 딛고

어른들 따라

두 손 높이 들어

만세 불렀던

기쁨.

칠십년 전 그날이

태양보다

더 밝은

광복의 날이었다.

칠십년 후

오늘도

희수(喜壽)의 나이로

태양보다

더 밝은

광복을

본다.

 

 

 

     2015.8.15  광복절 70주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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