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인생의 여행길로
최의상
갈 길 머니
어여 서둘러
새벽길 떠나자 하였다.
피난의 길이 그러 했고
재건의 길이 그러 했고
새마을 길이 그러 했고
민주화 길이 그러 했고
통일의 길이 그러 했다.
갈 길 멀기만 했던
죽음의 길이 멀지 않으니
이제는 서둘러
인생의 여행길 떠나도 좋으리.
201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