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의상 詩人 詩室

회광 回光

운산 최의상 2014. 12. 29. 10:17

 

 

 

 

 

            회광回光

 

                                詩/  최의상

 

 

 

쓸쓸한 사람들이 모인 광장으로

외로운 사람들 모여라.

외롭고 쓸쓸함이 가랑잎처럼 쌓이면

우울도 슬픔도 가랑잎 날아가듯

바람따라 너풀너풀 사라지고

감사와 진한 사랑의 눈물이

두 눈에서 수 천의 눈물 되고

눈물의 빛이 되어

아름답게, 더욱 아름답게

다시 반짝여라.

네 고유의 빛을...

 

                   섣달 끝자락에서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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