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좋은 시(詩)

[스크랩] 고향 길/류영동

운산 최의상 2014. 9. 6. 16:52

 

 

      고향 길(10-349)

      류영동 머리가 향하고 가슴에서 추억담아 언제나 그 자리 조상님들이 기다리는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이 땅위에 나를 낳아준 태 줄을 찾아 간다. 그리운 사람 정겨운 산천길 저 바다 길 친구와 뛰놀며 부모형제 삶의 터전 논과 밭들은 그대로 인데 그 때 그시절 그 사람들을 어이 아니 보고 싶을까.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까지 함께 자란 친구여 어찌 내가 잊을까. 혹여 네가 잊었다 해도 내게 이 모든 것들이 꿈속 뼛속까지 그리워 작은 정성 담아서 조상님들을 찾아서 이렇게 내가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보여 드리고 싶은 아 그리운 시절이여 마음이 먼저 달려간다.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14.9.6.) 초동문학초록향기 동인지로 함께하는 시카페 원고(10호) 모집( 초동문학회)


 
출처 : 초 동 문 학 회
글쓴이 : 초 동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