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란화분 축하 <하란>
발견: 2013년 8월 4일 아침
난경 길이 31cm
난봉 5개
5번 란화분에서 난경이 쏫았다. 축하할 일이다.
세월이 빠른 탓인지 난을 자세히 살펴 볼 시간도 없었다.
아내의 만성신부전증, 손녀 은서(한별)의 정신적 충격, 그리고 나도 수술 후
회복이 늦은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집안을 세세하게 살펴 볼 시간이 없었다.
난은 저 스스로 작년보다 1개월 앞서 하란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8개의 난화분을 기르면서 분갈이도 해 주지 않고 촉수가 많이 늘었어도 분양도 하지 않았다.
8개의 난화분을 분양하면 20여개로 만들 수도 있으나 손을 대지 않고 물만 주었다.
그래도 군소리 없이 난꽃을 피워주는 난들이 고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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