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천국이야기

예루살렘, 분활되다.

운산 최의상 2017. 12. 9. 09:59



예루살렘, 분할되다
예루살렘의 이슬람교 성지 '바위의 돔' [사진=위키피디아]

예루살렘의 이슬람교 성지 '바위의 돔' [사진=위키피디아]

결과는 아랍의 처절한 패배였다. 이스라엘 땅은 팔레스타인 전역의 80%에 달할 정도로 넓어졌다. 엄청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고향을 등져야 했다. 그들은 난민이 됐다.  
 
예루살렘은 분열됐다. 서쪽 지역은 이스라엘, 동쪽 지역은 요르단의 손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이 ‘신성한 도시’에 대한 두 나라의 접근은 조심스러웠다. 이스라엘은 텔아비브 등에 상업지구를 건설하는 등 서쪽 해안 지역에 집중했고, 요르단의 압둘라 1세는 암만의 개발에 힘을 쏟았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의 역사학자 이삼 나사르는 뉴욕타임스(NYT)에 “당시 이스라엘은 유엔과 유럽 국가들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했기에 예루살렘에 공력을 쏟는 일에 주저했다”고 설명했다.
 
외국 정부들도 대사관을 텔아비브에 짓기 시작했다.
 

[출처: 중앙일보]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곳' 예루살렘, 그 수난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