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평화의 도시가 될 수 있을까
결국 1995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평화협정을 맺었다. 그 이듬해인 1996년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수립됐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 팔레스타인 자치의회도 구성됐다.
잘 진행되는 것 같았던 평화협정은 2000년에 깨지고 만다.
이번에도 예루살렘이 문제였다. 이스라엘의 강경파 지도자 샤론이 이 도시의 성지를 방문하자 팔레스타인인들이 무장 투쟁을 벌인 것이다. 이스라엘은 가혹하게 진압했다.
이후 2003년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창설하기로 한 ‘중동평화 로드맵’ 등이 진행되지만, 2006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하며 갈등은 다시 시작됐다.
예루살렘의 수난, 아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등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등 팔레스타인에 적대적인 정책을 강경하게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옮기면 갈등은 증폭될 것이 분명하다.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닌 도시, ‘평화의 도시’ 예루살렘의 앞날에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출처: 중앙일보]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곳' 예루살렘, 그 수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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